충북 증평기록관, ‘증평, ( ) 집’전시로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수상
충북 증평의 증평기록관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본상을 수상했다.
증평군은 증평기록관의 ‘증평, ( ) 집’ 전시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증평기록관은 지난해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같은 해 8월30일~10월30일 ‘증평, ( ) 집’ 전시회를 열었다.
원도심 거리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옛 성모유치원 건물이 전시장이 됐다. 이곳에서 증평기록관은 지난 5년간 주민과 증평군이 수집·생산한 890여 건의 기록과 마을·단체에서 활동하는 증평기록가들이 제작한 기록집 60권 등을 선보였다.
이 전시는 원도심 거리와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는 옛 성모유치원 건물로 전시장을 확장해 생동감 있는 ‘에코 아카이브’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54년부터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72개국 1만800건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증평, ( ) 집’은 전시 분야 국내 수상작 10개 중 하나라고 증평군은 설명했다.
앞서 증평기록관은 2021년 개관을 기념해 진행한 프로젝트 전시로 미국 ‘IDEA’ 본상 수상을 하기도 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을 통해 증평기록과 증평다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기록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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