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오유진, 최연소 여왕 노크
가수 오유진이 ‘미스트롯’ 역대 최연소 우승에 도전한다.
TV조선 ‘미스트롯3’ 결승전을 치르는 오유진은 1라운드 챔피언부로 출격해 ‘돌팔매’로 올하트를 받았고 이후 2라운드 진, 3라운드 미를 거쳐 기복 없는 무대로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최종 TOP7에 이름을 올렸다.
오유진은 출연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온 참가자다.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고 지난 2023년에는 ‘사랑꽃’으로 솔로 데뷔에 성공, 이미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던 오유진은 참가자들에게 경계 1순위였다.
‘미스트롯3’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오유진은 자신의 이름값을 제대로 입증했다. 첫 라운드에서는 탄탄한 보이스로 마스터 군단을 한 번에 사로잡았고 2라운드 팀 대결에서는 10대 참가자임에도 리더를 맡으며 팀을 이끄는 중심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3라운드 대결에서는 또 다른 우승 후보 배아현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라운드에서도 “스타성만큼은 단연 1위”라는 대선배들의 극찬을 받았다.
오유진은 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장했다. 10대라는 어린 나이와는 상반된 노련한 무대 경험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어떤 장르도 가리지 않고 완벽하게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하는 것은 물론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으로 ‘트로트 아이돌’로 독보적 캐릭터를 구축했다. 또한 부채춤과 불 쇼 등 무대를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한 무대 구성력과 화려한 춤사위까지 팔방 매력을 갖춘 오유진은 더욱 젊어진 트로트 시장을 이끄는 주역이 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방송 내내 결점 없는 무대로 완성형 가수로 활약했던 오유진이 ‘미스트롯’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국민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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