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문제 해결에 더 큰 역할 해야” 답변 미국인 23%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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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중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하마스 간 전쟁을 포함해 국제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해당 비율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구별해서 물어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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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중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하마스 간 전쟁을 포함해 국제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 시각) AP통신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18세 이상 미국인 11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밝히며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36%는 지금 수준의 역할이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40%는 지금보다 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해당 비율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구별해서 물어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원하는 응답자는 민주당 23%, 공화당 24%로 비슷했다. 다만 민주당은 52%가 현재의 역할에 만족하고, 덜 적극적인 역할을 바라는 비율이 25%에 불과했지만, 공화당에서는 22%만 현재의 역할에 만족하고, 53%가 덜 적극적인 역할을 원했다.
미국이 이스라엘 지원에 너무 많은 돈을 쓴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9%였다. 우크라이나의 경우는 그 비율이 37%였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액이 너무 적다고 답한 비율은 19%, 우크라이나의 경우는 27%였다.
중동 전쟁에서 중요한 외교정책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구조’가 87%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항구적 휴전’(77%),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75%), ‘이스라엘군 지원’(60%) 순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항구적 휴전’(79%)이 목표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추가 확보 저지’(76%), ‘우크라이나군 지원’(74%), ‘우크라이나의 영토 수복 지원’(72%)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응답자들은 이런 외교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응답자의 62%(공화 90%·민주 33%)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81%는 미국이 중동 전쟁에 말려들 가능성을, 74%는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하게 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편, 응답자의 61%는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 4월 조사보다 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13%는 나토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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