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은 올해 하반기가 적기"…전문가가 찍은 지역은?

김남이 기자 2024. 3. 7.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 집 마련은 올해 하반기에."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올해 '부동산 투자 키워드'로 '하한선'(하반기·한강변·GTX노선)을 제시했다.

그는 내집 마련의 적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했다.

전세 수요자에게는 올해 하반기 대형 입주 단지를 노릴 것을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2024년 부동산 5대 투자전략'...하반기·한강변·GTX노선이 키워드
신규 아파트 분양 가격이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5일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사진=뉴시스


"내 집 마련은 올해 하반기에."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올해 '부동산 투자 키워드'로 '하한선'(하반기·한강변·GTX노선)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결혼과 청약'을 청년층 최고의 부동산 재테크라고 강조했다. 전세 수요자는 하반기 입주 예정인 대규모 단지를 노려볼 것을 추천했다.

함 랩장은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부동산 5대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함 랩장은 직방에서 빅데이터랩장을 맡았던 부동산리서치 전문가다. 최근 우리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내집 마련의 적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했다. 상반기까지는 집값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고,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라는 조언이다. 함 랩장은 "4분기 침체 때문에 불안감을 겪지 않으려면 거래량이 늘어나는 신호를 보고 들어가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아파트를 노린다면 한강변과 강남권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시장 회복기에 맞춰 교통망이 개선되고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는 용산구와 강남3구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3구의 집값이 부담된다면 한강변 용산구나 마포구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GTX 개통이 시작되고 1기 신도시 재건축 등도 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다. 함 랩장은 "3월말 개통하는 GTX-A노선의 경우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주변 역세권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의 경우 분당"을 우선 추천했다.

또 저출생대책으로 추진 중인 신혼부부 톡별공급과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혼부부 가입기간을 합산 적용함에 따라 미혼보다 유리하므로 서울지역 등 요지에 청약 신청할 것을 추천했다.

전세 수요자에게는 올해 하반기 대형 입주 단지를 노릴 것을 조언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격이 오를 전망이나, 하반기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건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함 랩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세가격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갱신계약보다는 신규계약이 훨씬 유리했다"며 "올해는 전세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서 신규 계약보다는 갱신 계약으로 임대 보증과 관련한 리스크를 줄이면 좋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