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전셋값 석달 새 7천만원 급등…서민들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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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습니다.
수도권(-0.04%→-0.04%)과 서울(-0.02%→-0.02%)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방(-0.05%→-0.06%)은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강북 14개구의 경우 강북구(-0.09%)는 번‧우이동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도봉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5%)는 불광‧녹번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3%)는 현저‧천연‧냉천동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강남 11개구는 송파구(0.03%)가 석촌‧문정동 위주로 상승이 지속됐지만, 서초구(0.00%)는 구축 하락과 신축 상승 등 혼조세 속 보합으로 전환됐습니다.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고덕‧강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단지에 대한 급매물 매수문의 존재하나 매도 희망가격 하향조정이 쉽게 진행되지 못하는 관망세 속에서 지역별‧단지별 상승‧하락 혼조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전국 전세가격은 0.03% 상승해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수도권(0.06%→0.08%)과 서울(0.05%→0.08%)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2%→-0.03%)은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성동구(0.27%)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행당동에 있는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59㎡는 지난 2일 8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습니다. 이 면적대는 지난해 12월 7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는데 석 달 새 7000만원이 뛰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관망세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한 상황으로 역세권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의 임차문의는 꾸준히 유지되고 신축 및 소형규모 위주로 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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