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개념없는 여자들"…빈좌석 가방에 승객들은 서서 가

박상혁 기자 2024. 3. 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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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이 옆에 앉지 못하도록 가방을 올려놓고 반쯤 누워 불편을 준 여자 승객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이어 "여자 승객 2명은 내릴 때가 되니까 같이 가방을 하나씩 들고 지하철에서 내리더라"며 "예전에 광역 버스에서 한 승객이 옆자리에 '자기 짐 놓는 자리다'고 주장하며 소리 지른 사건을 시민들이 기억하는지 아무도 건드리지는 않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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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승객들이 옆에 앉지 못하도록 가방을 올려놓고 반쯤 누워 불편을 준 여자 승객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 지하철 개념 없는 여자들 좀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 A씨는 "친구 사이로 보이는 여자 승객 2명이 본인들 짐을 빈 좌석에다 놓고 뻔뻔하게 앉아 있었다"며 "이 때자리에 승객들은 앉지도 못하고 서 있었다"고 했다. 해당 사건이 지하철 어느 구간에서 벌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여자 승객 2명은 내릴 때가 되니까 같이 가방을 하나씩 들고 지하철에서 내리더라"며 "예전에 광역 버스에서 한 승객이 옆자리에 '자기 짐 놓는 자리다'고 주장하며 소리 지른 사건을 시민들이 기억하는지 아무도 건드리지는 않더라"고 덧붙였다.

A씨가 언급한 광역버스 민폐 승객은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6시쯤 잠실 광역환승센터에서 경기도로 가는 한 광역버스 안에서 한 승객이 "쇼핑 짐이 많으니 옆자리에 올려둬야 한다"며 되레 "제 물건에 손대지 말라"고 주장한 사람이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예의가 없네요", "자세가 너무 불량하네요", "세상은 참 넓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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