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검찰 참고인 조사...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강내리 2024. 3. 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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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장항준 씨가 드라마제작사 고가인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장 감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고가로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유정희 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회사를 200억 원에 사들이고 증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총 400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200억 원에 인수한 바람픽쳐스는 자본금이 1억 원에 불과한 회사로, 2020년 당시 수년 째 영업 적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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