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첫 선 앞둔 서울 김기동 감독 "홈에선 승리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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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의 새 사령탑 김기동 감독이 홈 첫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7일 구단을 통해 "첫 경기가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첫 경기 패배는 감독을 하면서 처음"이라며 "다음 경기는 홈에서 치르는 만큼 (광주전) 부진을 씻고자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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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기성용 "홈에선 다른 경기가 될 것"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의 새 사령탑 김기동 감독이 홈 첫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7일 구단을 통해 "첫 경기가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첫 경기 패배는 감독을 하면서 처음"이라며 "다음 경기는 홈에서 치르는 만큼 (광주전) 부진을 씻고자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 스틸러스를 이끈 김 감독은 비시즌 사령탑 이동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여의치 않은 구단 환경 속에서 포항을 K리그1 2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가 전격적으로 서울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광주FC와 첫 경기는 그래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서울은 광주의 압박에 고전하며 0-2로 패했다.
김 감독은 "광주와 경기에서 팬들이 많은 기대를 했을 것이다. 먼 곳까지 오셔 관중석을 채워주셔서 큰 힘이 됐다"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에선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2라운드 승부다.
서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의 합류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주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린가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한 세계적인 선수 중 하나다.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서울 구단에 따르면, 6일까지 3만3000명이 예매를 마쳤다. 구단 측은 경기 당일 4만 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심 지난해 4월8일 가수 임영웅이 시축을 위해 참석했던 대구FC전에 기록한 유료 관중 집계 기준 한 경기 최다인 4만5007명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주장 기성용은 "첫 경기에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감사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홈에선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더 열정적으로 임해 팬들에게 승리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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