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첫 선 앞둔 서울 김기동 감독 "홈에선 승리할 수 있도록"

박지혁 기자 2024. 3. 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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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의 새 사령탑 김기동 감독이 홈 첫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7일 구단을 통해 "첫 경기가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첫 경기 패배는 감독을 하면서 처음"이라며 "다음 경기는 홈에서 치르는 만큼 (광주전) 부진을 씻고자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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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인 광주FC와 경기서 0-2로 패배
주장 기성용 "홈에선 다른 경기가 될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기동 FC서울 신임 감독이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0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의 새 사령탑 김기동 감독이 홈 첫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7일 구단을 통해 "첫 경기가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첫 경기 패배는 감독을 하면서 처음"이라며 "다음 경기는 홈에서 치르는 만큼 (광주전) 부진을 씻고자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 스틸러스를 이끈 김 감독은 비시즌 사령탑 이동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여의치 않은 구단 환경 속에서 포항을 K리그1 2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가 전격적으로 서울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광주FC와 첫 경기는 그래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서울은 광주의 압박에 고전하며 0-2로 패했다.

김 감독은 "광주와 경기에서 팬들이 많은 기대를 했을 것이다. 먼 곳까지 오셔 관중석을 채워주셔서 큰 힘이 됐다"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에선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2라운드 승부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광주FC 오후성이 FC서울 기성용을 따돌리고 있다. 2024.03.02. leeyj2578@newsis.com

서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의 합류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주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린가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한 세계적인 선수 중 하나다.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서울 구단에 따르면, 6일까지 3만3000명이 예매를 마쳤다. 구단 측은 경기 당일 4만 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심 지난해 4월8일 가수 임영웅이 시축을 위해 참석했던 대구FC전에 기록한 유료 관중 집계 기준 한 경기 최다인 4만5007명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주장 기성용은 "첫 경기에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감사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홈에선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더 열정적으로 임해 팬들에게 승리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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