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마트, 5월부터 평일에 쉬고 일요일에 연다

김지숙 2024. 3. 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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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자체 16곳의 대형마트가 올해 5월부터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과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마트 근로자 복지향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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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자체 16곳의 대형마트가 올해 5월부터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과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마트 근로자 복지향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선 부산 지자체 16곳 대형마트가 늦어도 오는 7월까지 의무휴업을 평일로 전환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구, 사하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5곳은 5월 중, 중구와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금정구, 사상구, 기장군 등 11곳은 7월 중을 목표로 밝혔습니다.

앞서 부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지자체 16곳의 의견을 수렴해왔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1월 '생활규제 개선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대형마트 영업규제 합리화 정책 성과의 일환"이라며 "서울 서초구, 동대문구에 이어 의무휴업 평일 전환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트 근로자의 근무시간 조정과 유휴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공휴일 휴식권을 보장하고,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정부는 밝혔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휴업일 평일 전환이 맞벌이 부부와 1인 청년 가구의 생활 여건을 개선해 부산 지역 청년 유출과 고령화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유통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최근 5년 사이 대형마트 6곳이 문을 닫는 등 지역 상권 위기가 확대되고 있어 대중소 유통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부산시도 상생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간담회에선 대형마트 매장 안에 중소유통 대표상품 특설 매장을 운영하는 등 대중소유통 상생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산업부도 중소유통형 풀필먼트센터 보급과 지역맞춤형 상생 생태계 구축 사업 추진 등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협력 이행 점검을 위해 유통업계와 지자체, 정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운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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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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