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걱정 끝?".. 역대 1위 겨울 강수량, 기온도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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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 강수량 301mm.. "역대 최고"지난 겨울의 강수량이 역대 1위를 기록해 기후 변화를 웅변하고 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북에 내린 비의 양은 301mm로 평년 수준인 105.2mm의 3배에 달했습니다.
■ 겨울에 눈 대신 비.. 눈 평년보다 6일 줄어12월 20일부터 이틀간 서해안의 바닷물과 공기의 온도차로 인해 다량의 눈구름이 형성돼 폭설이 내린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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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 강수량 301mm.. "역대 최고"
지난 겨울의 강수량이 역대 1위를 기록해 기후 변화를 웅변하고 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북에 내린 비의 양은 301mm로 평년 수준인 105.2mm의 3배에 달했습니다.
비가 내린 날도 40.4일에 달해 그간 최장 기간인 1982년 36.2일을 뛰어 넘었습니다.
특히 12월 15일 단 하루 동안 63.8mm의 많은 비가 내린 전주를 포함해 군산, 임실 등 6개 시군에서 12월 일 강수량이 1위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유입되고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수일수과 강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가뭄 걱정 없나?"..강수량 늘면서 저수량도 껑충
지난 1월 17일 전국 다목적댐 20개소의 저수율이 예년의 147%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이를 근거로 올 봄 영농기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1년 전 저수율이 23.2%에 불과했던 섬진강댐의 경우 현재 저수율이 88.6%에 이른 상황,
지난달에는 댐 수위가 계획홍수위인 197.7m에 근접한 195.5m에 도달하기도 해 수자원공사가 방류량을 늘려 초당 45톤의 물을 일주일가량 내보내리고 했습니다.
용담댐의 저수율도 1년 전 37.9%외 비교해 현저히 높은 78.7% 수준을 현재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421개의 저수지의 저수율은 89.8%로 지난해 57.6%나 평년 저수율 74%에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역대급 기온 .. 평균 기온 '영상 3도'
기온 변화 역시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겨울 평균 기온은 영상 3도로 평년보다 무려 2.6도 높아 역대 1위를 경신했습니다.
그간 최고 수준이었던 2019년 2.8도, 1978년 2.2도를 넘어선 겁니다.
기상청은 평년과 달리 동쪽의 고기압이 발달한 가운데 남풍이 유입돼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12월 8일부터 사흘 간 12월 일 최고 기온 극값을 경신하면서 겨울이 오긴 오냐는 말까지 나온 것이 사실입니다.
12월 8일 군산의 일 최고 기온은 20.5도, 부안 19.9도, 고창 19.7도로 12월 일 최고기온 1위 기록을 갈아치웠던 것,
10일에는 남원 19.8도, 임실 19.6도, 순창 19.5도, 장수 17.2도로 극값 1위를 경신했습니다.
12월 중후반과 1월 하순 찬 공기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졌지만 기온 평균 값을 크게 낮추지는 못했습니다.
■ 겨울에 눈 대신 비.. 눈 평년보다 6일 줄어
12월 20일부터 이틀간 서해안의 바닷물과 공기의 온도차로 인해 다량의 눈구름이 형성돼 폭설이 내린 적이 있습니다.
특히 군산 선유도에는 하루동안 42.5cm의 많은 눈이 내렸고, 고창 상하 27.2cm, 부안 위도에도 24.7cm의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 강설 일수는 평년보다 적었습니다.
전주를 기준으로 눈이 내린 날은 14일인데 평년 수준인 20.5일에 크게 못미친 겁니다.
이는 높은 기온 탓에 눈 대신 비가 내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임덕빈 전주기상지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빈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이상 기후에 대한 감시와 분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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