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남발 민생토론회?‥윤 대통령 "인천 바다·하늘·땅 모두 확실히 바꿔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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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관권 선거 논란을 낳고 있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항공·항만·철도·도로와 배후부지 개발을 총망라한 개발 약속을 쏟아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인천시청에서 18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인천 시민과 함께 인천의 바다, 하늘, 땅 모두를 확실히 바꿔놓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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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관권 선거 논란을 낳고 있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항공·항만·철도·도로와 배후부지 개발을 총망라한 개발 약속을 쏟아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인천시청에서 18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인천 시민과 함께 인천의 바다, 하늘, 땅 모두를 확실히 바꿔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 산업과 해운 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에 투자 등을 일일이 나열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임박한 것을 두고선 "(합병으로)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요금이 오르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며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인천 원도심 재개발 사업, 인천의 오랜 숙원인 경인선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 인천과 서울을 30분 내로 이어주는 GTX 사업도 빠르게 추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년 전 대선 후보시절 인천지역 유세과정에서 약속했던 사안들로, 윤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2030년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도착하는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GTX가 인천의 교통은 물론 산업, 생활, 문화적 지형을 혁명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계속되고 있는 민생토론회에 대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를 통한 총선용 공약 남발로 선거에 개입했다"며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연섭 기자(deepriv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7657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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