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통장에 2000억원 있어" '어떤 기분이냐" 이찬원, 홍진경-장성규 농담에 식은땀 '뻘뻘' ('한끗차이')

사진='한 끗 차이' 캡처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통장에 2000억이 있다는 돌발 발언으로 촬영장을 발칵 뒤집어 놨다.

6일 방송된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에서는 두 번째 심리 키워드인 '정신 승리'에 대해 다뤘다.

이날 성공한 정신 승리 사례로 촬영 기간 중 본명을 쓰지 않고, 책가방을 뒤집어쓰고 다니는 등 '촬영장 사고뭉치'로 소문났던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의 일화가 소개됐다.

자신의 성공담에 대해 짐 캐리는 "제 앞으로 출연료 1000만 달러의 가짜 수표를 썼다. 지급 날짜를 1995년 추수감사절로 했다. 그 수표를 지갑에 넣고 다녔더니 실제로 추수감사절 직전에 1000만 달러를 벌었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이에 "미스터트롯'을 할 때 당장 밥 먹을 돈, 연습실 빌릴 돈이 없어 태어나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200만 원을 빌렸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진짜 잘 돼서 엄마한테 빌린 200만 원을 2000만 원, 2억, 20억, 2000억으로 갚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이에 "지금 이찬원 통장에 2000억원 있다"며 농담을 던졌고 장성규는 "어떤 기분이냐"며 맞받아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