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공격으로 시리아에서 최소 18명 사망

현지시각 6일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주민과 민병대를 공격해 1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영국 BBC와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동부 데이르알주르 사막에서 IS가 송로버섯을 채취하던 주민과 친정부 민병대 국방군(NDF)을 공격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된 이들은 IS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친정부 방송인 알마야딘 TV와 다마 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피해자의 가족과 의료진을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40명이 넘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IS는 과거에도 이 지역에서 자라는 송로버섯을 채취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일삼아왔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 상당 부분을 점령했다가 쇠퇴한 IS는 최근 가자지구 전쟁으로 혼란한 틈을 타 테러 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IS는 올해 초 이란에서 열린 전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에서 폭탄 테러를 감행해 84명이 숨졌으며, 지난달에는 파키스탄의 총선 후보 사무소 부근에서 폭탄 테러를 벌여 28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습니다.

최근에는 모잠비크의 카보 델가도주에서도 IS와 연계된 현지 무장 세력의 공격이 급증해 70명이 넘는 어린이가 실종됐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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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