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포스터 공개..'환상적인 디테일' vs '정체성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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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AFP통신은 이날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걸린 2024 파리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포스터엔 파리의 상징적인 건물들이 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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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AFP통신은 이날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걸린 2024 파리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포스터엔 파리의 상징적인 건물들이 그려졌습니다.
프랑스 예술가 위고 가토니가 제작한 포스터는 특이하게 두 장을 합치면 하나의 일러스트로 연결되는 형태입니다.
평등 정신에 따라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을 구분하는 않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전 대회 포스터들이 간결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면, 가토니의 포스터는 마치 숨은 그림 찾기 게임처럼 파리 올림픽의 여러 상징을 일러스트 안에 정밀하게 담아냈습니다.
포스터에는 에펠탑과 개선문 등 파리의 주요 명소와 브레이크 댄스 등 이번 대회에 새롭게 추가된 4개 종목, 올림픽 정식 종목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파리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프리주'가 여덟 군데 숨어 있어 찾아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올림픽 조직위는 가토니가 인공지능(AI)의 도움 없이 오직 수작업만으로 포스터를 완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분홍빛과 보랏빛으로 표현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포스터는 각 디테일마다 어떤 색을 칠할지 결정하는 시간만 6개월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직위는 실제 포스터 작업에만 2,00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포스터에 전세계 누리꾼들은 '매우 아름답다. 이야기책 속 삽화같다'라거나 '파리에 대한 장밋빛 기대를 안겨준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일부 극우 인사들은 포스터가 프랑스의 정체성을 지우고 현실을 왜곡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포스터 속 파리의 명소에 프랑스 국기가 사라졌으며,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지붕에 있는 십자가가 삭제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포스터를 그린 가토니는 "어떤 숨은 동기도 없이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로 건물을 그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작품 속 건물들을 원본과 똑같이 만들 게 아니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재창조된 도시를 가볍게 해석한 작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그 어느 것도 정치적인 해석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덧붙이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프랑스 #파리올림픽 #포스터 #가토니 #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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