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알리 등 해외 직구업체 개인정보 수집·처리 조사

이상서 2024. 3. 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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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등 주요 해외 직구(직접구매) 업체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7일 개인정보보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이용 규모가 큰 주요 해외 직구업체의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개인정보위 국정감사에선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의 대형쇼핑 사이트를 접속할 경우,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갈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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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알리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 지난해 3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에 오픈한 '알리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정부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등 주요 해외 직구(직접구매) 업체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7일 개인정보보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이용 규모가 큰 주요 해외 직구업체의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 등을 계기로 한 것이라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지난해 개인정보위 국정감사에선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의 대형쇼핑 사이트를 접속할 경우,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갈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비롯해 정보의 국외 이전 절차, 안전 조치 의무 이행 여부 등 점검하는 한편 위반사항이 확인된다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조사 대상을 특정해 언급하긴 힘들다"면서도 "국감 지적사항에 나온 업체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거쳐 지난 달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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