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전공의들 "사직 한달 후면 자유의 몸" vs 정부 "꿈도 꾸지 말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전공의들이 좀처럼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이들이 집단휴진이 아닌 '사직서'를 아예 제출한 만큼 쉽게 돌아오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직 한 달 후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련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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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인천 원도심 신속 재개발…서울까지 통근 30분 혁명 시작"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공동화된 인천 원도심을 신속히 재개발하고 서울로 통근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항공·해운·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인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연 1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인천의 바다, 하늘, 땅 모두를 확실히 바꿔 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 산업과 해운 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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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임종석·조국 재수사 본격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7일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월 서울고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지 49일 만에 재수사를 본격화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한 지정기록물 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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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비례 당선권에 호남 출신 전진배치 추진…인요한 유력 거론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의 비례 후보자 순번 배치와 관련해 호남 대표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 후보자의 당선 안정권은 22번까지라고 본다"며 "호남 출신은 5명 이상 최대한 앞 순번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당의 불모지 호남의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출마시키는 등 외연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이러한 호남 공략 의지를 비례대표 순번 배치에도 담아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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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표·설훈, 이낙연 신당 입당키로…탈당파 '민주연대' 결성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과 설훈(5선·경기 부천을) 의원 및 새로운미래가 7일 '민주연대' 결성을 공식화했다. 홍 의원, 설 의원과 새로운미래의 김종민(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박영순(초선·대전 대덕) 의원 등 4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과 힘을 합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방탄 이슈는 이재명 대표의 본인 방탄으로 상쇄됐다"며 "범죄 혐의자를 옹호하고 방탄한 이재명의 민주당이 윤석열 검찰 독재를 가능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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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尹 찍어내기 감찰관여' 의혹속 해임된 박은정 영입
조국혁신당은 7일 박은정 전 검사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 전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로부터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을 당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202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으로 제공한 의혹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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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절반은 '가난'…연금 합쳐도 가처분소득 연 804만원뿐
우리나라 노인 중 절반 가까이가 가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 노인 중엔 여성과 수도권 거주자 비율이 더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8일 제1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로 분석한 한국 빈곤 노인의 특성'에 대해 논의한다고 7일 밝혔다.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는 전 국민의 20%(약 1천만명)를 표본으로 부처별 자료를 모아서 만든 통합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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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까지 금사과…정부 "사과·배값,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강세"
지난달에 70% 넘게 급등한 '국민 과일' 사과 가격이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정부가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사과와 배는 저장량이 부족해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햇과일 출하 시기가 보통 여름 사과와 배가 각각 이르면 7월, 8월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과와 배 가격은 올해 추석 전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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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값 15주 연속 하락…전셋값은 상승폭 커져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3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5% 하락하면서 1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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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왕이 "한반도 문제, 北 합리적 안보 우려 해결이 근본적인 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7일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근본적인 길은 평화 협상을 재개해 각 당사자, 특히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이날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연 외교부장 기자회견에서 "급선무는 위협·압박을 중단하고, 번갈아 상승하는 대결의 나선(螺線)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왕 주임이 이날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은 북한이 아닌 한국과 미국에 있다는 인식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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