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2일 만에 대전 등판’ 류현진, 3이닝 3탈삼진 1실점

김양희 기자 2024. 3. 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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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전 날씨는 추웠다.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속구(23개)는 최고 구속 시속 143㎞, 평균 구속 시속 141㎞가 찍혔다.

류현진은 지난달 8년 170억원 계약으로 한화에 복귀했으며 23일 개막전(잠실 LG전)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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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7일 대전 날씨는 추웠다. 낮 기온은 6도였지만 찬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가 뚝 떨어졌다. 하지만 ‘99번의 사나이’는 2012년 10월4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172일 만의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첫 실전 등판을 무난히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열린 자체 청백전에 홈 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소화했다.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투구수는 46개, 스트라이크는 30개가 꽂혔다. 속구(23개)는 최고 구속 시속 143㎞, 평균 구속 시속 141㎞가 찍혔다. 이밖에 체인지업 9개(평균 구속 시속 125㎞), 커브 10개(평균 구속 시속 112㎞), 커터 4개(평균 구속 시속 134㎞)를 던졌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부터 적용되는 스트라이크·볼자동판정시스템(ABS·로봇심판)으로 운영됐다. 기계 판정을 거치기 때문에 주심 판정 콜이 1~2초 늦기는 했으나 무리 없이 진행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8년 170억원 계약으로 한화에 복귀했으며 23일 개막전(잠실 LG전)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그 이전에 시범경기를 통해 구위를 점검하는데 12일 기아(KIA) 타이거즈전,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등판이 예고돼 있다.

류현진 상대 선발로 나온 문동주는 3이닝 무실점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평균 구속 시속 144㎞)가 나왔다. 투구수는 53개(스트라이크 30개). 문동주는 지난해 류현진(2006년) 이후 처음으로 한화 신인왕을 받은 바 있다. 올해 팀 3선발로 뛰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이글스TV)를 통해 생중계됐는데 동시 접속자가 순간 7만명을 넘길 정도로 관심이 컸다.

대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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