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저출생 대책은 체감이 중요…모든 수단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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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속전속결로 치러기로 했다.
경북도는 7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 '저출생과 전쟁 과제별 실행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3~4월), 저출생과 전쟁 현장 토크쇼(4~5월), 국회 세미나(5월) 등을 개최하고 5월 중 경북 주도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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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속전속결로 치러기로 했다.
경북도는 7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 '저출생과 전쟁 과제별 실행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의 핵심은 조기 추경, 조기 시행, 조기 체감 등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실과들이 마련한 4대 분야 72개 실행계획 보고에 이어 조기 추경 등 재원 확보, 시범사업 우선 추진 등 현장에서 빠르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우리 동네 돌봄 마을'과 중소기업 근로 시간 단축을 통한 '조기 퇴근 돌봄' 등은 세부 추진계획과 재원 집행 방안까지 마련돼 곧 현장에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혼부부 임차보전금 이자 지원'과 '청년 신혼부부 주거 안정 월세 지원'도 구체적인 수혜 대상과 지원 금액이 마련돼 절차가 완료되면 바로 집행된다.
도청 신도시의 '양육 친화형 공공임대주택' 756가구 건설은 올해 기술심의 등 사전 절차가 본격 이행되고, 도내 5개 시군에도 지역 밀착형 공공임대주택 200호가 공급된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이번 추경부터 반영하고 나머지 시군도 협의 후 순차적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공공임대주택에는 '우리 동네 돌봄 마을' 등 육아 친화시설을 반드시 설치하고 관련 시설도 집적하기로 했다.
부모가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이를 데리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과 전국 최초로의 '아빠 출산 휴가 한 달', '보육 휴가' 등은 상반기에 도청에서 시범 운영 후 모델을 완성해 민간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완전 돌봄 클러스터(특구) 조성', '우리 동네 돌봄 마을 시범사업 운영 지원',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등 한국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과제는 정부에 예산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저출생 위기는 이미 시작됐다. 현재 저출생과의 전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여기에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저출생 정책을 현장에서 체감하도록 추진하고, 아이 낳으면 좋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홍보에도 집중해야 된다. 초저출생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시군과 협력해 예산 등 모든 가용 수단을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3~4월), 저출생과 전쟁 현장 토크쇼(4~5월), 국회 세미나(5월) 등을 개최하고 5월 중 경북 주도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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