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한국 바이올린계 대모' 김남윤 1주기 추모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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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의 제자들로 구성된 윤사랑회는 오는 16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김 교수 1주기 추모 음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연주회에서는 김 교수의 제자 주아연, 김래은, 김현서의 앙상블이 헤르만의 카프리치오 1번,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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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 고(故) 김남윤 제자·동료들 1주기 추모 연주 = '한국 바이올린계의 대모'로 불리던 고(故)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의 1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김 교수의 제자들로 구성된 윤사랑회는 오는 16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김 교수 1주기 추모 음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연주회에서는 김 교수의 제자 주아연, 김래은, 김현서의 앙상블이 헤르만의 카프리치오 1번,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을 연주한다.
또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첼리스트 박상민이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피아니스트 신수정과 바이올리니스트 정준수, 첼리스트 나덕성이 베토벤의 피아노 삼중주 4번을 들려준다.
김 교수는 1974년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연주자로 입지를 다진 뒤 28살에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창설 멤버로 합류했으며 이경선, 백주영 등 중견 연주자부터 신아라, 클라라 주미 강, 임지영, 양인모 등 젊은 스타 연주자를 배출했다.
▲ 문지영의 베토벤·브람스·바흐 무대 =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금호아트홀의 '이상'(理想) 시리즈로 세 차례 무대에 오른다.
문지영은 이번 시리즈에서 독일 정통 작곡가인 베토벤, 브람스, 바흐의 음악을 면밀하게 탐구한다.
첫 무대인 3월 21일에는 베토벤의 초기와 중기, 후기 소나타를 소개한다. 간결하고도 정교한 짜임새와 활력이 느껴지는 소나타 1번, 베토벤의 중기를 대표하는 걸작이자 격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소나타 23번 '열정', 섬세하고도 깊은 서정으로 작곡가의 내밀한 감정을 담아 고통을 승화시킨 소나타 30번과 31번을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인 6월 27일에는 브람스의 마지막 성격소품집 전곡을 연주한다. 7개의 환상곡, 3개의 인터메초, 6개의 소품, 4개의 소품에는 브람스의 말년을 비추듯 쓸쓸함과 고독함이 묻어난다. 마지막 무대인 12월 12일에는 바흐의 건반을 위한 파르티타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문지영은 "한 공연당 한 작곡가에게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가장 존경하는 세 작곡가의 여러 작품을 한 해 동안 다루면서 그들이 추구한 이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스스로 더 깊고 넓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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