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데이터스피어`에 생성형AI 코파일럿·거버넌스 결합

자동 생성된 지식그래프를 통해 AI가 복잡한 개방형 질문에 답할 수 있다. SAP 제공

SAP는 'SAP 데이터 언리시드 2024' 이벤트를 통해 생성형AI(인공지능)를 포함해 'SAP 데이터스피어' 솔루션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 고객 데이터 혁신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SAP에 따르면 이번 발표의 핵심은 데이터를 단순한 자산이 아닌 모든 전략적 이니셔티브의 핵심으로 가져오는 비즈니스 데이터 패브릭이다. 생성형AI 결과물의 비즈니스 콘텍스트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새로운 코파일럿 및 벡터DB(데이터베이스) 기능부터 복잡한 데이터에서 인사이트와 패턴 도출을 돕는 새로운 지식 그래프까지 고객이 데이터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발표에 따라 SAP 생성형AI 어시스턴트 쥴(Joule)은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와 통합돼 보고서, 대시보드, 계획 등 제작·개발을 자동화한다. SAP HANA 클라우드 벡터 기능을 통해 LLM(대규모언어모델) 성능과 조직의 모든 관련 데이터를 결합해 비즈니스 콘텍스트가 유지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콜리브라(Collibra)의 AI거버넌스 플랫폼을 SAP 데이터 자산과 통합, 조직에 투명성·책임성을 제공하고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및 개인정보보호 정책 준수를 돕는다.

새로운 SAP 데이터스피어 지식그래프를 통해서는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 전반에 숨겨진 인사이트와 패턴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데이터, 메타데이터, 비즈니스 프로세스 간 관계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ML(머신러닝) 및 LLM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SAP 데이터스피어와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통합은 단일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고급분석을 통해 조직 간 계획 수립을 강화한다. 이밖에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새로운 나침반 기능은 사용자가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획·분석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이 재무, 운영, 공급망 및 인력 계획을 통합하고 SAP 애플리케이션 및 타사 데이터에 대한 기본 연결을 통해 계획을 혁신하도록 지원한다.

위르겐 뮐러(Juergen Mueller) SAP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이사회 임원은 "양질의 데이터에 의존하는 AI가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을 혁신함에 따라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데이터 확보는 기업 기술의 필수 요소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최신 SAP 데이터스피어 혁신과 콜리브라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고객이 데이터를 통해 지능형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약적인 도약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