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홍성의료원, 의료공백 만전…공공병원 역할 톡톡

응급실, 분만실, 중환자실 등 24시간 비상운영체제 가동
김건식 원장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 지키는데 최선"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홍성의료원(이하 의료원)이 의료공백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의료원은 최근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와 관련 응급실, 분만실, 중환자실 등 24시간 비상운영체제 가동하고 있다.

의료공백을 최소화 하고 응급 의료체계를 유지하는 등 지역사회 내에서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해 많은 병원들이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홍성의료원도 서울대병원와 충남대병원에서 파견 온 9명의 전공의가 이탈하여 일부 진료공백이 발생한 상태다. 하지만 전문의 체제로 전환, 진료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50명의 전문의와 21개 진료과를 갖춘 홍성의료원은 이번 사태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필수 의료 중심으로 공공병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의료 공백을 채우고 있다.

특히 8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응급실 운영하고 밤 12시까지 야간소아청소년과를 운영, 분만실 및 중환자실을 포함해 필수 의료서비스를 24시간 유지하는 등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지역내 기관들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상호 협력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보건의료 재난 위기 단계와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비상진료체제를 강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홍성의료원은 이번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공공병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로서 의료공백 없이 지역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건식 원장은 “지난 메르스나 코로나19 같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만큼 위기 상황 속에서 홍성의료원은 항상 빛을 발했다”며 “앞으로도 홍성의료원은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의료원 직원 전체가 하나가 되어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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