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전날 도쿄간다는 유명 女유튜버 비난하더니…일본 간 한국인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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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3·1절 연휴에 약 21만명이 일본 여행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본 여행객이 3·1절이라는 상징적인 연휴 기간에도 늘어난 것은 엔저(엔화 약세)에 따라 일본 여행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여행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지난 1일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누는 3·1절을 3시간 앞둔 전날인 2월29일 오후 9시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 도쿄로 떠난 3박4일 간의 가족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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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6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사흘간 국내 공항에서 일본 노선 항공편을 이용한 고객은 총 2만509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김포·김해공항 등 6개 국제공항에서 6만1764명이 일본행 비행기를 탔으며 인천공항에서 14만8745명이 일본 노선을 이용했다. 일자별로는 3·1절 당일이 7만3673명으로 가장 많았고 2일 6만8265명, 3일 6만857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산 불매 운동 이전인 2019년 사흘간의 3·1절 연휴 당시(20만1467명) 보다 4.5% 가량 많은 수치다.
이처럼 일본 여행객이 3·1절이라는 상징적인 연휴 기간에도 늘어난 것은 엔저(엔화 약세)에 따라 일본 여행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여행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한일관계가 회복된 것도 힘을 보탰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짧은 연휴에 다녀오기 좋은 데다 엔저에 따른 여행 비용 절감도 할 수 있어 개학 전 여행객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서 3·1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도쿄 여행 콘텐츠를 업로드한 유튜버가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1일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누는 3·1절을 3시간 앞둔 전날인 2월29일 오후 9시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 도쿄로 떠난 3박4일 간의 가족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3·1절에 일본 여행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지적을 쏟아냈다. 해당 영상 댓글 창에는 “3·1절 전날 일본 여행 영상을 올리다니. 생각 좀 하고 올려라. 실망스럽다”, “경솔한 행동 맞는 거 같다”, “며칠 뒤에 올리시지 그러셨냐”는 댓글이 올라왔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3·1절 당일에 여행을 간 것도 아니고 3·1절에 영상을 업로드한 것도 아니고. 하루 전인 2월 29일에 도쿄 여행 영상 업로드했다고 욕하는 게 좀 과해 보인다. 그럼 이틀 전, 3일 전은 괜찮냐”, “일본 여행이 불편하면 본인들이 제목 보고 안 보면 되지, 영상 업로드 날짜까지 뭐라 하는 거냐”고 반박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하누는 “원래 업로드 예정이었던 일정에서 늦춰져 빨리 업로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오늘 업로드했는데 내일이 삼일절이라 불편한 감정이 드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이제야 했다. 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며, 다음부터는 더 깊이 생각해서 업로드 일정 짜겠다. 이번 일주일도 고생 많으셨다”고 댓글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누리꾼들의 비판과 구독 취소가 이어지자 하누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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