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에리즈와 협업…파스텔색 테니스패션 선보인다

휠라 X 에리즈, 10일까지 성수동 팝업
색으로 살린 1970년대 빈티지 스타일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휠라가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에리즈와 협업한 컬렉션을 출시하고,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에리즈는 이탈리아 출신의 브랜드 설립자이자 영국 센트럴세인트마틴 대학에서 과학적 의류 제작 방식을 배운 ‘소피아 프란테라(Sofia Prantera)’의 영향으로 독특한 프린팅과 염색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휠라 X 에리즈 컬렉션’은 가먼트 다잉(옷을 완성한 후 염색하는 것) 방식이 적용된 부드러운 파스텔 색으로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집업 재킷, 티셔츠, 팬츠 등 의류뿐만 아니라 모자, 양말 등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나왔다. 특히 테니스 라켓 손잡이를 감싸는 테이프에서 영감을 얻은 미니스커트는 기존에 휠라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스타일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화보에는 최근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 프리실라(Priscilla)의 음악 작업을 맡았던 ‘선즈 오브 라파엘(Sons of Raphael)’ 아티스트 형제가 참여했다. 달달하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가 특징으로 과거 테니스 경기장에서 느낄 수 있었던 우아한 무드를 녹였다.

휠라는 이날부터 글로벌 동시 출시에 맞춘 특별 팝업스토어를 연다. 10일까지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카시나 성수에는 1970년대 빈티지 테니스 매장 느낌의 팝업 스토어를 구성, 컬렉션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편집숍 카시나 성수 온오프라인 매장, 셀렉트숍 엠프티 성수에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14일부터는 휠라 부산 광복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휠라 스타필드 수원점에서는 이번 컬렌션 신발을 선보일 계획이다.

휠라 관계자는 “이번 협업 컬렉션은 휠라의 뿌리가 되는 이탈리아 헤리티지에 에리즈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시대와 조화시키는 노력이 담겨있다”라며 “테니스의 우아함과 활력을 패션으로 표현한 컬렉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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