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삼양식품에 관심 집중…오너가 전병우 상무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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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오너가가 올해 들어 미국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하며 불닭볶음면 홍보에 나섰다.
삼양식품과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조명하는 내용이다.
전 상무는 불닭볶음면을 음식 장르로 변화시키는 임무를 맡았다고 LA타임스는 소개했다.
앞서 김 부회장은 올해 초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도 불닭볶음면의 탄생 비화 등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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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삼양식품 오너가가 올해 들어 미국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하며 불닭볶음면 홍보에 나섰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수출기업으로 탈바꿈한 만큼, 글로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LA타임스는 '아주 매운 라면이 어떻게 한국 라면을 개척한 회사를 구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삼양식품과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조명하는 내용이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 부회장과 그의 아들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상무의 인터뷰도 담겼다.
기사에서는 김 부회장이 불닭볶음면을 개발했을 당시의 뒷이야기를 자세하게 풀었다. 김 부회장은 작고한 창업자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가업을 이어받은 후 2010년 봄 매운 철판 닭갈비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제품 아이디어를 얻었다. 손님들이 땀을 흘리며 매운 음식을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것이다. 김 부회장은 "그때도 라면만 생각했다"며 "그래서 자연스럽게 든 생각은 '이것을 제품으로 개발하면 어떨까?'였다"고 말했다.
전 상무는 불닭볶음면을 음식 장르로 변화시키는 임무를 맡았다고 LA타임스는 소개했다. 그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에 관한 졸업 논문을 쓰고 학위(철학)를 받은 직후인 2019년 가업에 합류했다.
전 상무는 "내가 많은 사람에게 하는 질문은 '코카콜라의 맛을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다. 그냥 콜라 맛이 난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불닭볶음면이 그 자체의 맛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자신의 전략을 '먹는 것'과 '오락'의 합성어인 '이터테인먼트'라고 칭했다.
앞서 김 부회장은 올해 초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도 불닭볶음면의 탄생 비화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삼양라운드스퀘어가 미국 프로축구팀 LA갤럭시 홈 개막전 스폰서십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지난 2021년 8월 설립된 삼양식품 미국 법인은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1∼3분기 매출 8760만달러(1116억원)를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42% 급증한 수치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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