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재정 1,800억 추가 투입”…의대 반발도 확산
[앵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의과 대학의 반발도 점점 커지는 모양새인데, 정부는 천2백억 원 규모의 예비비 긴급 투입에 이어, 오늘은 월 천8백억 원 상당의 건강보험 재정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 공백 장기화에 정부가 대책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천2백억 원 규모의 예비비 긴급 투입에 이어, 월 1,882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전병왕/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중증환자 입원에 대한 사후보상을 강화하고 전문의가 중환자실 환자를 진료할 경우 추가로 보상받도록 정책지원금을 신설합니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산모와 신생아, 중증질환자 진료를 위해 천2백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별도로 지원합니다.
또, 내일부터 응급환자 심폐소생술과 응급 약물투여에 간호사들을 투입합니다.
100개 수련병원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어제 기준, 전체의 91.8% 수준인 1만 1,219명까지 늘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의 반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의대 증원 신청에 반발해 일부 의대 교수들이 삭발 등의 항의를 표한데 이어, 가톨릭의대 학장단은 어젯밤 학교 측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신청에 항의하며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동맹 휴학에 동참한 의대생도 5천4백여 명에 달하면서 각 대학 본부는 학사 일정을 미루는 등 집단 유급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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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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