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간호사도 심폐소생·약물 투여 허용
[뉴스외전]
◀ 앵커 ▶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800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200여 억원의 예비비를 활용해서 대체인력을 조속히 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이탈에도 비상진료체계가 혼란 없이 유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낮 12시 기준 응급실 일반병상 가동률은 29%였고,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1%였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건강보험을 활용해 1800억 원 규모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문의의 중증환자 진료와 경증환자 회송 등에 보상을 신설하거나 인상하고 응급환자의 신속한 전원과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보상도 강화됩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비 1285억 원은 야간과 휴일 비상 당직을 맡는 의료 인력이나 병원에서 추가로 뽑는 인력들의 인건비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의료 현장에서 혼란을 빚고 있는 간호사 업무에 대해서는 간호사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보다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는 간호사도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이나 약물 투여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지침은 종합병원과 전공의들이 속한 수련병원의 간호사들에게 적용되며, 관리 감독 미비에 따른 사고 발생시 최종 책임은 의료기관장이 지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91.8%인 11,219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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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77647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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