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일자리 3135개 창출, 공공주택 6837호 공급”…광주시, 청년 프로젝트 추진
광주광역시가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기’를 본격화한다. 일자리 창출과 구직·창업 지원, 청년 주택 제공 등을 통해 ‘인재양성-일자리-정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총 258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86개 청년 정책 사업을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4대 드림 프로젝트’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4대 드림 프로젝트는 맞춤형 청년 인재 양성, 청년‧지역기업 동반성장 지원, 청년 주택 공급 및 주거비 지원 확대, 광주 청년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이다.
교육 발전 특구 지정에 따라 지역 대학 인기 학과의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다리,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역 주도형 702개, 지역산업 맞춤형 480개, 일 경험 드림 플러스 840개 등 직접 일자리 3135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5613호, 선운 2지구에 신혼희망타운 1224호를 공급한다.
특히 인재양성-일자리-정주 여건의 선순환 고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맞춤형 청년 정책을 통합 지원하는 ‘광주청년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해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2025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7년에는 거점공간을 조성해 청년 정책 통합지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청년 인구 이탈이 심화한 데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순 유출 인구 9017명 가운데 6387명(70.8%)이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를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머무는 도시’에 그치지 않고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배움터-일터-쉼터를 잘 확보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광주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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