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팔린 CJ CGV 회사채, 개인고객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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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지만 투자수요를 채우지 못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지난 6일 진행한 12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요예측에서 24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이중 일부 증권사는 일반 법인과 프라이빗뱅킹(PB) 센터 고객 대상으로 CJ CGV의 신종자본증권을 상품화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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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지난 6일 진행한 12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요예측에서 24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30년 만기 2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으로 오는 15일 발행된다.
960억원 규모의 미매각 물량은 계약 조건에 따라 주관사단이 나눠 인수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이다. 인수단에는 하이투자증권이 포함됐다.
이중 일부 증권사는 일반 법인과 프라이빗뱅킹(PB) 센터 고객 대상으로 CJ CGV의 신종자본증권을 상품화해 판매할 예정이다.
금리는 공모 희망금리밴드(연 6.8~7.3%)의 최상단인 7.3%로 정해졌다. 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된다. 업계는 금리가 높아 리테일 수요는 충분할 거라고 보고 있다.
CJ CGV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지만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성으로 인해 한 노치 낮은 ‘BBB+(안정적)’가 적용됐다.
이번에 조달하는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CJ CGV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등 배급사에게 1200억원 규모의 영화상영부금을 납부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관람수요가 급격히 축소되며 CJ CGV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적자였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됐지만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123%에 달한다.
박원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영화 관람수요 회복을 통한 점진적인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개선, 투자부담 최소화 등으로 재무부담이 추가적으로 가중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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