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베트남, ‘포괄적전략동반자’로 관계격상…“핵심광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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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베트남이 양국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번 관계 격상으로 양국이 서로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고, 찐 총리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베트남의 대외 관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베트남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과도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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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베트남이 양국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오늘 호주 캔버라에서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관계 격상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번 관계 격상으로 양국이 서로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고, 찐 총리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베트남의 대외 관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공동 성명에서 기후 변화, 에너지, 국방 및 안보, 경제 참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특히 “에너지 및 광물에 관한 연례 장관급 대화를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을 포함한 에너지와 자원 부문의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대해 AP통신은 베트남이 미·중의 갈등을 틈타 전 세계 주요 강대국과 외교관계를 강화하는 ‘대나무 외교’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대나무 외교’란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엔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 2021년 강한 뿌리, 튼튼한 줄기, 유연한 가지라는 대나무의 특징을 비유해 베트남의 외교 정책이 대나무와 같아야 한다며 ‘더 많은 친구, 더 적은 적’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이후 베트남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과도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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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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