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복기왕 “국민 위한 진짜 정치 노하우 발휘할 것”

정종윤 2024. 3. 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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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 갑... “소통하는 정치 하겠다”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답답해서 말이 잘 안나온다. 박근혜 탄핵 보복하기 위한 정권인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흔적지우기 위해 존재하는 정권인지 모르겠다.”

복기왕(56)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아산시갑) 후보가 현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총선 의지를 다졌다.

총선 재수생인 그는 다양한 타이틀을 갖고 있다.

2002년 정계에 입문한 복 후보는 20여년간 국회의원(17대), 재선 아산시장, 청와대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행정부와 입법부 양쪽 입장에서 연이어 경험한 정치인은 많지 않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아산시 갑에 출마해 3만 7603표(49.09%)를 얻었지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이명수 후보에게 567표 차이로 패했다.

4년 간 지역 곳곳을 살피며 민심을 돌봤고 때론 서울을 오가며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역과 당을 대변했다.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 노하우’를 발휘하겠다는 복 후보를 만났다.

복기왕 후보가 22대 총선 의미를 설명하고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 출마 배경과 이번 선거 의미는.

“국민을 갈라치고 역사를 갈라치는 ‘무능과 불통’으로 점철된 역대 최악의 보수정권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서민경제는 악화되고 무역수지는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등 국민 삶의 문제 해결에는 무능하고 국민 생명이 걸린 일에도 무관심했다. 언론장악과 야당탄압,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참사의 연속이었다. 가족과 측근의 비리는 덮어두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대통령의 친일적 사고와 역사인식이다. 국정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위해 도전한다.”

- 지역 숙원사업이 뭔가? 사업 결실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국립경찰병원 아산병원, 550병상의 상급 종합병원 규모로의 조기 건립이 시급하다. 경찰공무원 의료복지 증진, 지역 공공의료 확충, 국가감염병 대응 기관이라는 취지에서다.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예비타당성면제에서 실패했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한 집권여당 의원의 의지 부족과 능력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은 병원 규모 축소, 건립이 지연될까봐 우려한다. 단합된 아산시민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해야 한다. 중앙정치에서 당당히 아산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겠다.”

“GTX-C 노선 아산 연장은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천안과 아산 연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원인자 부담으로 하는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열악한 지방 재정으로는 힘들다. 국책사업으로 국가재정사업으로 진행하는게 맞다. 경기 화성, 오산, 평택, 충남 천안, 아산 등 6개 해당 구역 지자체와 공동 대응을 통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산세무서 유치는 (제가) 시장 재임기간 시민과 기업의 공동의 노력으로 이루어냈다. 원도심 온천지구내 부지 확정 등 준비는 철저했지만 세무서측의 완고한 반대에 정착시키지 못했다. 부지 확보와 매입 예산 문제가 잘 해결된 만큼 이번에는 꼭 온양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온천지구내로 신축 이전 하는 것을 추진하겠다.”

복기왕 후보가 거리에서 시민에게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복기왕 후보 선거캠프]

-국회에 입성한다면. 추진하고자 하는 법안은.

“정치개혁과 자치분권의 헌법을 개정하겠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는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폐지와 병행해 논의를 추진하고 국회의원은 국민소환제로 추진하겠다. 장애인활동지원사 지원, 장애인 탑승 시 장애인 주차장 주차 가능 등 장애인 복지법 등을 개정하겠다. 또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를 설치하고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

- 다른 후보와 비교해 강점이 있다면?

“다양한 중앙정치, 지방행정 경험을 통해 필요한 능력을 다져왔다. 국회의원, 재선 아산시장,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회의장 비서실장 경험이 있다. 행정부와 입법부 양쪽 입장에서 가교역할 하며 다져온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다.”

“방송 출연하며 민심을 전하고 상대와 소통하는 능력을 쌓았다. 대통령선거후보 대변인,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맡아 여러 방송사 시사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했다. 생각이 완전히 다른 상대와 토론하며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른시각에도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합리적 비판도 가능하단 점을 익혔다. 국회는 서로 생각이 다른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성과를 내는 곳이다. 소통과 토론의 힘은 중요한 경쟁력이다.”

[사진=복기왕 후보 선거캠프]

간단 TALK

-후보자 MBTI는? MBTI로 보는 나의 성향 장점과 단점.

“자유로운 영혼의 탐험가라고 불리는 ESFP. 타인을 배려하고 포용력과 이해심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함. 아산시장때 마중택시·버스, 어르신 목욕·이미용권 등 시민만족도 높은 정책 발굴하고 실현했는데 나의 성향과 무관하지 않을 것. 오지랖이 넓다는 단점이 있던데 오지랖 넓어야 다양한 시민 삶의 문제 해결 가능. 단점을 강점으로 만들겠음.”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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