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방학 결식 아동에 4년간 10만 끼니 지원

배달의민족이 진행하는 '배민방학도시락' 프로젝트가 아이들의 식사 10만끼니를 지원했다./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하 배민)이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해 시작한 도시락 지원 활동이 4년 만에 누적 10만 끼니를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배민은 지난달까지 ‘배민 방학 도시락 캠페인’으로 서울·경기·인천·강원·전북·부산·대전 등 7개 지역 285개교 4180여 아동에게 10만1500여 끼니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 구호 개발 비정부 기구(NGO) 월드비전과 함께 운영하는 배민 방학 도시락 캠페인은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당시 학교 급식이 중단되자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시작됐다.

도시락 캠페인은 학교 선생님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과 배민 식사 쿠폰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안부를 살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 의정부 지역 한 중학교 선생님은 “끼니 해결뿐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직접 살피는 좋은 캠페인”이라고 평가했다. 캠페인 재원은 배민이 출연한 11억8000만원에 1만1000여 일반 후원자에게 받은 2억6000만원을 더해 마련했다. 배민은 앞으로 방학 도시락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작년부터 후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365일 상시 모금 홈페이지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