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최성은 “송중기, 단단한 보석 같아…고집과 확신 있는 사람“

서다은 2024. 3. 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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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최성은(27)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송중기(38)에 대해 '단단한 보석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최성은은 송중기에 대해 "굉장히 단단한 보석 같다"며 "이분의 순수한 열정이 올곧다. 촬영 초중반에 이렇게까지 고민을 하고 안팎으로 에너지를 다 쏟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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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은. 넷플릭스 제공
 
배우 최성은(27)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송중기(38)에 대해 ‘단단한 보석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에 출연한 최성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 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성은은 송중기에 대해 “굉장히 단단한 보석 같다”며 “이분의 순수한 열정이 올곧다. 촬영 초중반에 이렇게까지 고민을 하고 안팎으로 에너지를 다 쏟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송중기의 이유 있는 고집이 인상 깊었다는 최성은. 그는 “저는 작품 할 때 이해가 안 되고 맞나 싶으면 최대한 대본을 따라서, 감독님을 따라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생각했다"며 "그게 좋지 않은 결과일 때도 있었는데, 중기 선배는 좋은 의미로 이해가 안 되거나 부딪히는 게 있을 때 끝까지 설득해서 본인의 의견을 남들에게 납득 가능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이래도 되는구나’ 하는 걸 배웠다. 그렇게 본인이 말을 하고 설득해 낼 수 있다면 몇 배만큼 고민해야 가능할 것 같은데 확신에 대한 느낌이다. 본인의 고집, 역할과 작품에 대한 이런 게 본받을 만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해 아낌 없는 조언도 받았다고. 최성은은 “중후분부쯤 마리와 윤성(조한철 분)이 차 안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대본에는 마리가 울면서 감정에 북받쳐 이야기한다고 적혀있었다”면서 “중기 선배가 그 장면에서 마리는 담담하게 얘기하고 오히려 윤성의 감정이 보일 때 슬플 것 같다고 제안했다. 그런 말들이 작품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영화 속 송중기와의 베드신에 대해선 “편집된 완성본에서의 느낌은 아름답고 부드러웠던 것 같다. 현장에서는 조금 더 부딪히고 격렬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성은은 “(송)중기 오빠도 처음이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나 역시 그런 장면은 처음이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그래도 크게 신경쓰이고 그런 게 있었던 건 아니다. 안 해봤던 것에 대한 두려움 정도”라고 설명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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