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디스플레이협회장 "올레드, 과거 10년보다 더 큰 성장"

이지용 기자 2024. 3. 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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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신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협회장으로 최주선 사장을 선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협회가 설립된 2007년은 LCD(액정표시장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였으나 지금은 한국 LCD가 거의 자취를 감추고 올레드(OLED) 종주국의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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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응용처 결합으로 올레드 성장할 것"
산업계·학계·정부 유기적 협력 강조
[서울=뉴시스]최주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이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2024.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신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협회장으로 최주선 사장을 선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협회가 설립된 2007년은 LCD(액정표시장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였으나 지금은 한국 LCD가 거의 자취를 감추고 올레드(OLED) 종주국의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올레드는 큰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산업으로, 개화를 시작한 폴더블, IT, XR(혼합현실), 자동차 등 새로운 응용처와 결합해 세분화·고도화 되면 스마트폰·TV 중심의 지난 10년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산업계 뿐 아니라 학계, 정부 등 생태계 모든 플레이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지원 속에 산학연이 힘을 모아 폴더블 등 차세대 기술 선점, 법적 안전망 강화, 투자·지원 강화 등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저탄소 요구에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지금부터 녹색 전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임 회장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전 사장에 이어 앞으로 3년 간 협회를 이끈다. 지난 2021년 중국에 뺏긴 글로벌 시장 1위 탈환과 올레드, 마이크로 LED 등 미래 먹거리 육성, 핵심 인력 육성 등 핵심 과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신규 임원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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