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정연설서 '고령 논란' 잠재울까···트럼프 실시간 반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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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저녁 연방의회 국정연설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올해 미 대선을 앞두고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고령 논란' 우려를 불식하고 집권 2기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국정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위험성을 강조하고 자신의 정책 비전을 강조하면서 재선 도전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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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고령논란 의구심 해소할 기회"
트럼프 "덜 떨어진 바이든에 라이브 대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저녁 연방의회 국정연설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올해 미 대선을 앞두고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고령 논란’ 우려를 불식하고 집권 2기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국정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위험성을 강조하고 자신의 정책 비전을 강조하면서 재선 도전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국정 연설 일정을 공개하고 “국정 연설은 단순한 연설이 아니라 여러분에 대한 나의 보고”라며 “우리 행정부는 지난 3년간 대부분 대통령이 8년간 이룬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할 일이 많다"며 처방 약 가격 인하, 학자금 대출 탕감, 낙태권 보호, 총기 규제 등을 언급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정연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엄청나게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면서 그는 지난 3년 간 자신이 이룬 성과와 미국을 위해 갖고 있는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집권 1기 마지막 국정연설은 집권 2기 정책 비전을 밝힌다는 점에서 내용 자체도 중요하지만 형식 측면에서도 미국 유권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고령에 따른 우려가 제기됐으나,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을 여유 있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정연설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국정연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 자리에 적합한지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국정연설에는 낙태권 폐기로 인해 텍사스주 밖에서 긴급 낙태 수술을 받아야 했던 텍사스 산모 케이트 콕스가 초청됐다. 이는 이민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낙태권 사수’로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일 밤 우리가 '덜떨어진' 조 바이든의 국정연설에 라이브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나는 빠르게 모든 부정확한 발언을 수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화당 차원에서는 42세 여성인 케이티 브릿 연방 상원의원이 반박 연설에 나설 예정인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의 나이를 부각하기 위한 정치적 노림수로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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