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인력거’ 뉴욕 활보…서경덕 “뉴욕시 관할 아니라고 답해” [오늘 이슈]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등 주요 관광지를 활보하는 관광객 인력거입니다.

인력거 뒤쪽에 일본 제국주의 전범기인 욱일기가 버젓이 달려 있습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 자신의 SNS에 "올해 초 뉴욕시에 항의하는 메일을 보냈는데 관할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뉴욕시는 불만 사항을 접수했고,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 사안은 당국의 관할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가 '욱일기 인력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조치는 힘들다는 답변을 보내왔다는 겁니다.

이에 서 교수는 "영업을 정지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욱일기만 뗄 수 있게 요청했는데 이런 답변을 받게 돼 실망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역사적 설명도 충분히 했는데 뉴욕시는 관할이 아니라고 하고, 센트럴 파크 측은 답변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는 조만간 뉴욕경찰 측에도 협조를 구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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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