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오디오 방송 DJ, 작년 최고 11억 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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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는 스푼 DJ 1명이 작년에 거둔 최고 수익금이 약 11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또 스푼 상위 10%인 DJ들에 대한 작년 후원 수익을 분석한 결과 전년(2022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푼 통계에 따르면 갓 방송을 시작해 첫 스푼(후원)을 받는 DJ를 조사·분석했더니 수익화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2∼3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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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는 스푼 DJ 1명이 작년에 거둔 최고 수익금이 약 11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플랫폼에서 유료 후원을 위한 재화인 스푼을 1스푼당 150원으로 계산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스푼 DJ 가운데 수익금 상위 10명이 거둔 금액은 7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들 1인당 연평균 7억 원을 벌어들인 셈입니다.
또 스푼 상위 10%인 DJ들에 대한 작년 후원 수익을 분석한 결과 전년(2022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스푼을 이용하는 DJ는 약 6만 명으로, 상위 10%는 6천 명가량입니다.
스푼은 크리에이터인 DJ와 청취자 팬들이 오디오와 텍스트로 소통하는 플랫폼입니다.
누구나 쉽게 방송하고 여러 팬의 후원으로 즉각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통상 크리에이터 기반의 수익 창출 플랫폼은 수천·수만의 구독자와 유효 시청 시간, 조회수 등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반면 스푼은 소수의 팬 후원으로도 DJ 수익을 만들 수 있고 후원받은 스푼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도 있습니다.
스푼 통계에 따르면 갓 방송을 시작해 첫 스푼(후원)을 받는 DJ를 조사·분석했더니 수익화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2∼3일이었습니다.
스푼 DJ의 30%는 방송을 시작한 지 한 달 이내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다수 크리에이터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영상을 제작하는 것과 달리, 스푼 DJ는 오디오 방송을 시작하는데 고가의 장비나 인력 투입 없이 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스푼라디오는 소개했습니다.
스푼라디오 김형건 비즈니스그룹장은 "시각적 자극을 추구하는 영상 플랫폼과 견줘 스푼은 오디오 기반이라 활동에 대한 부담이 작다"며 "소수의 청취자 및 열성 팬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는 것만으로 즉각적인 수익화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6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출시 9년 차에 접어든 스푼은 2022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 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스푼은 자체 오디오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목소리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사용자 경험 개선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스푼라디오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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