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 '퇴마록' 영상화…"힙하고, 트렌디하게 간다"

김지호 2024. 3. 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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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레전드 판타지 소설 '퇴마록'(작가 이우혁)이 영상화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우혁 작가는 각색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한재림 감독이 각본 작업에 참여하며, 각색 작가를 별도로 투입할 계획이다.

'매그넘나인' 측은 "원작자인 이우혁 작가와는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퇴마록이 과거에 만들어진 작품이다보니 현대적으로 각색이 들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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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한국의 레전드 판타지 소설 '퇴마록'(작가 이우혁)이 영상화된다. '관상'과 '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다. 

제작사 '매그넘나인' 관계자는 7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퇴마록의 판권을 구매하고 영상화하는 것이 맞다"며 "현재 제작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우혁 작가는 각색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한재림 감독이 각본 작업에 참여하며, 각색 작가를 별도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 감독의 연출 여부는 미정이다.

'매그넘나인' 측은 "원작자인 이우혁 작가와는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퇴마록이 과거에 만들어진 작품이다보니 현대적으로 각색이 들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작품은 원작처럼 국내편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캐릭터들도 유지한다. 박 신부, 현암, 승희, 준후 등 소설 속 인물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근본적인 캐릭터들은 그대로 등장한다"며 "각 에피소드들을 극 흐름에 맞게 다방면으로 가져올 계획이다. 힙하고 트렌디하게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퇴마록'은 오컬트 판타지 소설이다. 이우혁 작가가 1993년부터 '하이텔' 연재를 시작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기독교, 한국 무속신앙, 밀교, 불교, 전 세계의 다채로운 주술과 민담, 신화 등이 집약됐다. 국내편, 세계편, 혼세편, 말세편으로 19권 대작이다. 

누적 판매 부수만 1,000만 부가 넘는다. 인기에 힘입어 1998년 영화 '퇴마록'이 나왔지만, 당시 흥행에는 실패했다.

<사진출처=매그넘나인, 이우혁 작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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