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안양, '북한 대표 출신' 리영직 영입

김도용 기자 2024. 3. 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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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2부리그) FC안양이 7일 북한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리영직(33)을 영입했다.

일본 오사카 태생의 재일교포 리영직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대표로 참가, 모든 경기에 출전해 북한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이듬해 북한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리영직은 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4년 뒤에도 북한 대표로 아시안컵에 나서는 등 A매치 통산 23경기에 출전, 1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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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도 출전…일본에서 활약하다 이적
FC안양에 입단한 북한 대표팀 출신 리영직. (FC안양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2(2부리그) FC안양이 7일 북한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리영직(33)을 영입했다.

일본 오사카 태생의 재일교포 리영직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대표로 참가, 모든 경기에 출전해 북한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이듬해 북한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리영직은 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4년 뒤에도 북한 대표로 아시안컵에 나서는 등 A매치 통산 23경기에 출전, 1골을 넣었다.

프로무대에는 2013년부터 활약했다. 리영직은 J2리그(2부리그)의 도쿠시마 보르티브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 V바렌 나가사키, 카마타마레 사누키, 도쿄 베르디, FC류큐, 이와테 그루야 모리오카 등을 거치며 통산 261경기에 출전해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안양은 "187㎝의 큰 키를 바탕으로 탄탄한 체격을 갖춘 리영직은 대인 마크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두루 장점을 갖췄으며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리영직은 "팀 분위기도 좋고 동료들이 모두 편하게 대해주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해서 경기장에서 내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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