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월 수출 7.1%·수입 3.5% 증가…반도체 수요 급증

신기림 기자 2024. 3. 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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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2월 수출입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세계무역의 반등을 시사하는 고무적인 신호가 나왔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첫 2달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 로이터 예상(+1.9%)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3.5% 증가해 로이터 예상(+1.5%)을 웃돌았다.

무역흑자는 1251억6000만달러로 예상(1037억달러)와 12월(753억달러)보다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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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상회…"글로벌 무역 반등 신호탄 기대"
중국 장쑤성 동부 쑤저우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 수출 대기 중인 비야디(BYD) 전기차들이 쌓여 있다. 2023.9.11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의 1∼2월 수출입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세계무역의 반등을 시사하는 고무적인 신호가 나왔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첫 2달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 로이터 예상(+1.9%)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3.5% 증가해 로이터 예상(+1.5%)을 웃돌았다.

무역흑자는 1251억6000만달러로 예상(1037억달러)와 12월(753억달러)보다 많이 늘었다.

한국, 대만, 독일에 이어 중국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수요급증에 따라 글로벌 무역이 개선되고 있다는 낙관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쉬 티엔첸은 로이터에 "예상보다 양호한 데이터는 전자 부문이 주도하는 세계 무역의 회복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3년 1월~2월 수출이 6.8% 감소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기저 효과의 이점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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