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상철 용인을 전략공천 검토에 “문정부 혜택” 불만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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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2대 총선 경기 용인을 공천 후보자를 재공모한 상황에서 영입 인재인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 우선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뉴스1은 7일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용인을에 안보분야 영입인재인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투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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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경기 용인을 공천 후보자를 재공모한 상황에서 영입 인재인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 우선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국민의힘이 을을 제외한 갑·병·정 선거구에 후보를 단수 또는 우선 추천한 점도 지역 정치권의 부정적 여론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뉴스1은 7일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용인을에 안보분야 영입인재인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투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 전 참모장에게 경기 용인을 출마를 제안했고 이 전 참모장은 당으로부터 용인을 출마를 요청받고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용인지역 정치관련 SNS 단체대화방에서는 “용인 갑·을·병·정을 강남 4구로 착각하는 듯하다. 특히 을은 동백2동이 추가 돼 험지 중의 험지다”, “이 짓거리 하려고 질질 끌었다” 등 비난글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영입인재는 비례대표로 가야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군 출신으로 당에 들어왔으니 국방안보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에서 혜택을 본 사람을 지역구에 공천한다면 지지층이 동요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갑·병·정을 모두 단수 또는 전략 추천한 상황에서 한 곳 남은 을마저 전략추천을 한다면 지역의 지지자와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용인 출신인 이 전 참모장은 학군장교(ROTC) 28기로 임관해 35년 동안 군 생활을 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방첩사령관인 남영신 사령관에 이어 3대 방첩사령관을 역임했고 현 정부 들어서는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 지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참모장을 국방안보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경기 용인을에 대해 지난 2일까지 추가공모를 진행해 후보 접수를 마감한 상황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용인갑에 전략 공천하고, 고석 변호사와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각각 용인병과 정에 단수추천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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