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프링캠프 종료…박진만 감독 "작년보다 확실히 좋아질 것"

이상필 기자 2024. 3. 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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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과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번 캠프의 성과에 대해 "캠프 전부터 목표한대로 기본기 훈련과 컨디셔닝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자 없이 캠프를 잘 마치게 되어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며 "작년 부족했던 성적으로 인해 선수들도 이번 캠프로 많은 것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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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작년보다 확실히 좋아질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과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삼성은 지난 1월 30일부터 37일 38박 일정으로 스프링캠프를 실시했으며, 기본기, 컨디셔닝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번 캠프의 성과에 대해 "캠프 전부터 목표한대로 기본기 훈련과 컨디셔닝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자 없이 캠프를 잘 마치게 되어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며 "작년 부족했던 성적으로 인해 선수들도 이번 캠프로 많은 것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선수단 운영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먼저 선발투수진에 대해서는 "선발투수 5명 중 레예스와 코너, 원태인, 백정현까지 확정적이다. 나머지 한자리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좌완 이승현, 이호성이 앞서 나가고 있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퓨처스에서 잘 준비한다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무리 투수 경쟁에 대해서는 "임창민이 앞에 나가고 김재윤, 오승환이 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보직과 순서는 시범경기 동안 확정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깨 수술로 이탈한 유격수 이재현의 공백은 김영웅이 메울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이 오기 전까지는 김영웅을 주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프링캠프기간 동안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 특히 수비에서 안정감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강한울, 김동진은 백업으로 나선다. 지난해보다 내야 뎁스가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MVP로는 타자 김영웅, 투수 최하늘, 이승현(좌완)이 선정됐다. 박 감독은 먼저 김영웅에 대해 "전체적인 기량이 발전했다. 특히 수비적인 측면에서 안정감이 보인다. 타격기술 및 경기 대처 능력 등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최하늘에 대해서는 "슬라이더를 장착하며 본인의 변화구 구종을 다양화 하는데 노력했다. 또한 구속 증가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 변화구 효과가 좋아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이승현에 대해서는 "선발투수로 뛰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많은 공을 던져도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고 제구력이 좋아졌다. 변화구(슬라이더) 각이 좋아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지난 시즌 팬들의 성원과 기대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컸다"면서 "올해 불펜 보강으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작년보다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 말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삼성 선수단은 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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