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비봉면 도로 온수관 파열사고, '에어벤트 부식' 탓

박수철 기자 2024. 3. 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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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화성 비봉면 도로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이 에어벤트 부식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도균기자

 

화성 비봉면 도로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사고(경기일보 7일자 인터넷)가 에어벤트 부식으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휴세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6분께 화성 비봉면 양노리 한 도로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당국은 온수관 파열로 추정, ㈜휴세스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배수장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선 관계당국은 온수 공급관의 에어벤트밸브 용접부가 습기에 의해 부식된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벤트(air vent)는 배관 내 쌓인 공기를 배출시키는 장치다.

㈜휴세스는 해당 부위에 대한 용접 등 보수공사를 진행, 이날 오전 11시께 모든 작업을 마쳤다.

이 사고로 단수 등의 피해는 없었으나, 다량의 수증기와 온수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휴세스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으로 부식된 부위에 보수와 도로 포장 등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며 “추가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중인 온수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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