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혼∙생리∙가정폭력 등 여성 문제 다룬 ‘여성의 날’ 콘텐츠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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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이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비용을 지원하는 등 필요성이 확산하고 있다.
브라질 줄리아나 몬테이로 감독의 '마레'(파도)는 브라질에서 화두로 떠오른 가정 폭력과 여성 살해 사건을 다루고, 케냐 볼린 오구투 감독의 '키푼고'(상자)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인의 자기 수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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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여성 크리에이터와의 만남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이 선보인다.
강연 스토리 프로그램 ‘세바시’는 콘텐츠로 기회를 만들어가는 여성 크리에이터들을 만난다. 윤수빈, 아랄라, 윤기선, 달씨다. 각자 마주한 현실의 벽과 편견, 이를 뚫고 나만의 이야기를 펼쳐나간 과정을 공유한다. 8일 오후 2~5시 세바시 공식 계정과 틱톡에서 생중계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플러스는 5개국 여성 감독이 만든 옴니버스 영화 ‘인 블룸: 다섯 개의 이야기’로 젠더 화두를 들여다본다.
미국 니콜 티니 감독이 만든 ‘생리’는 생리용품 무료 제공 법안 통과를 위한 학생의 고군분투기다. 생리용품 무료 제공 법안은 2020년 스코틀랜드가 처음으로 통과시킨 뒤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우리나라에서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비용을 지원하는 등 필요성이 확산하고 있다.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잃어버린 올라를 찾아서’로 유명한 야스미나 엘 압드가 주연을 맡았다.
인도 프리얀카 바네르지 감독의 ‘알타’(붉은 염료)는 조혼으로 고통받는 10대 소녀의 삶을 그린다. 인도 현지법은 혼인 최저 연령을 남성 21살, 여성 18살로 규정하지만, 많은 지역에서 불법 조혼이 이뤄진다. 인권단체 등은 조혼이 유아와 산모 사망률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로 꼽는다. 한 사람의 인격을 무너뜨리고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문제를 깊이 곱씹게 한다.
브라질 줄리아나 몬테이로 감독의 ‘마레’(파도)는 브라질에서 화두로 떠오른 가정 폭력과 여성 살해 사건을 다루고, 케냐 볼린 오구투 감독의 ‘키푼고’(상자)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인의 자기 수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보여준다. 나이지리아 돌라포 롤라디 아델레케 감독의 ‘아페페’는 경제적 권한을 상실했던 여성의 사회 참여 과정을 담았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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