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진짜 올림픽 출전하나... “메시에게 함께하자고 초대했다” 감독이 직접 언급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르헨티나 올림픽 감독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메시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U-23 대표팀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리오넬 메시와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대표팀 합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D 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미국에서 코파 아메리카 경기를 치른 후 다가오는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를 대표해 출전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메시는 2022년 12월 카타르에서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세계 정상에 오른 후 대표팀에서 역사적인 2연패를 달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3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중국으로 날아갈 예정이며, 대표팀 경영진은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 전에 메시, 디마리아 등과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U-23 및 U-20 선수 몇 명을 대표팀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었다.
후안 리켈메 감독이 이끄는 2008년 올림픽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현재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비롯해 바네가, 세르히오 아구에로, 파블로 사발레타 등 유명한 선수들이 있었다. 메시가 파리에서 아르헨티나를 또 한 번 금메달로 이끈다면 그는 역사상 유일하게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될 것이다.
메시는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리는 올림픽, 6월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리는 리그컵 경기 등 바쁜 여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바쁜 일정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팀 동료였던 마스체라노가 메시에게 연락을 취했다.
마스체라노는 타이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이제 나이가 많이 먹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비록 메시이긴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많은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업무량을 관리해야 한다. 우리는 그를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올림픽에 함께 하자는 초대를 했을 뿐이다. 소속 클럽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생각하고 분석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마스체라노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도 고려 대상이었지만 디 마리아는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떻게 마르티네즈를 고려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는 월드컵 우승팀이라는 이점이 있다. 수준급 선수들이 많다. 마르티네즈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디 마리아는 제의를 고맙게 생각했지만 파리로 갈 의사가 없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배제했다"라고 말했다.
디 마리아는 포기했지만 메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도 이번 여름 미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메시가 직접 코파와 올림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인터 마이애미의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가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메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파라과이 팀 동료인 디에고 고메즈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고메즈에게는 코파 아메리카와 올림픽이 있다. 우리는 그를 올림픽이 아닌 코파에 내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파라과이 축구협회에 많은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한 개의 대회만 선택하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마르티노 감독은 2024년 미국 MLS 시즌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대해 "두 대회[코파 아메리카, 올림픽]가 가까운 시기에 열리기 때문에 한 선수가 두 달 이상 자리를 비워야 하는 치명적인 상황이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메시의 선택만 남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메시가 올림픽 대신 코파 아메리카를 선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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