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간접수출' 비중 미미…'전문무역상사' 육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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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광주·전남의 '간접수출'은 연평균 2.4%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에는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 간접수출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 그리고 전문무역상사 육성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7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광주전남 간접수출 현황'에 따르면 작년 기준 간접수출은 16조7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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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광주전남 간접수출 현황'에 따르면 작년 기준 간접수출은 16조7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4% 증가했다.
이는 전국 간접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5.5%)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지역별로 광주의 간접수출액은 7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7.8% 증가한 반면 전남은 9조7000억원으로 0.7% 감소했다.
간접수출은 제조업체가 국내에 있는 수출업체를 통해 제품을 수출하는 것으로 종합무역상사와 같은 수출 중개업자를 통해 이뤄지는 수출과 국내 수출업체가 수출하는 제품의 원자재나 중간재를 공급하는 형태의 수출이 있다. 국내에서는 구매확인서와 내국신용장에 근거해 수출실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전국 간접수출에서 광주·전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5.4%에 불과해 직수출 비중(2023년 기준 11.4%)의 절반에 그쳤다.
광주·전남 간접수출은 자동차부품, 석유화학공업제품 등 주력 대기업의 협력 업종 위주로 간접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광주의 경우 완성차 생산공장이 위치해있어 자동차부품 등 기계류의 간접수출 비중이 높으며 전남은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있어 화학공업제품 등 수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자동차부품 수출 비중이 56.1%이며 이외에도 세부품목으로는 △차량용 의자 △의자부분품 △승용차용 타이어 등 간접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전남은 화학공업제품과 광산물 수출 비중이 각각 60.1%, 24.1%로 △나프타 △텔레프탈산 △파라크실렌 △벤젠 등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간접수출이 대부분이다.
국내 지정된 전문무역상사 500개 중 광주·전남권에 소재한 기업은 13개사에 불과해 광주·전남권 업체의 경우 전문무역상사와의 접점이 부족한 편이며 간접 수출 실적 인정제도 자체를 모르거나 구매자가 구매확인서 발급을 거부하는 등 간접 수출 실적 인정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 수출 지원 정책은 대체로 기업들의 직접수출 촉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간접수출 촉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제공과 상담회 주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의 간접수출 창출을 위해 오는 4월 24일 광주 홀리데이인에서 전문무역상사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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