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도·오재현 참석’ 동아시아 클럽 대표 4인방, EASL 파이널 포 출사표 전해 “필리핀 팬들 앞에서 뛰어 기뻐” [MK세부]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3. 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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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기 위한 뜨거운 한 판 승부, 그 무대의 시작에 앞서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사표를 전했다.

7일(한국시간) 필리핀 세부의 두짓타니 리조트에서 열린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기자회견에는 서울 SK의 오재현, 안양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 뉴 타이페이 킹스의 조셉 린이 참가했다.

한편 EASL 파이널 포는 오는 8일 라푸라푸 시티의 훕스 돔에서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의 4강전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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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기 위한 뜨거운 한 판 승부, 그 무대의 시작에 앞서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사표를 전했다.

7일(한국시간) 필리핀 세부의 두짓타니 리조트에서 열린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기자회견에는 서울 SK의 오재현, 안양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 뉴 타이페이 킹스의 조셉 린이 참가했다. 일본의 치바 제츠는 입국이 늦어 참석하지 못했다.

헨리 케린스 EASL CEO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그는 “점차적으로 리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리그가 성숙해져 가면서 더 많은 팀이 우리 리그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동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기 위한 뜨거운 한 판 승부, 그 무대의 시작에 앞서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사표를 전했다. 사진=EASL 제공
이후 EASL 파이널 포를 빛낼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마이크를 쥔 건 아반도였다. 그는 사회자에게 양해를 구하며 영어가 아닌 필리핀어로 대회 소감을 전했다.

아반도는 “필리핀 팬들 앞에서 뛰고 싶어서 재활에 박차를 가했다. EASL 파이널 포에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재현은 “EASL은 외국선수 2명이 뛰며 KBL은 1명이 뛴다. 준비 기간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외국선수들과 함께한 시간이 3, 4년 정도 되는 만큼 큰 준비 없이도 자신감이 넘친다”며 “나의 경기력도 좋아진 걸 느낀다. 기대감이 상당하다”고 자신했다.

SK는 이번 대회에 김선형이 없다. 그러나 안영준이 새로 합류,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오재현은 “(김)선형이 형은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뛸 수 없다. (안)영준이 형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외국선수 다음으로 크다. 우리에겐 큰 힘이 된다. 선형이 형 역할을 내가 대신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도 큰데 선형이 형만의 장점도, 나만의 장점도 있다. SK의 경기력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 같이 의기투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했다.

조국으로 돌아온 아반도. 그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사진=EASL 제공
정관장과의 4강전은 지난 챔피언스 위크 결승,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의 아쉬움을 털어낼 좋은 기회다. 오재현은 “지난 시즌 EASL 결승에서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관장에 패했다. KBL에서 맞대결하는 팀들 가운데 정관장을 만나면 더 불타오른다. 이번 대회 4강에서도 객관적 전력은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기고 있다고 방심하지 않을 것이고,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으며 모든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제레미 린의 동생 조셉 린은 “농구 열정이 가득한 세부에서 이런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없었던 치바 대표 토가시 유키는 영상을 통해 대회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 2개의 승리를 더 획득한 후 챔피언십을 차지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EASL 파이널 포는 오는 8일 라푸라푸 시티의 훕스 돔에서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의 4강전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SK를 대표한 오재현은 남다른 자신감을 자랑했다. 사진=EASL 제공
세부(필리핀)=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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