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필에너지,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양산… 2대주주 전고체 설비 이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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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일정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생산 시간표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삼성SDI를 2대주주이자 주력 협력사로 두고 있으면서 '전고체 배터리 스태킹(Stacking)' 장비를 개발 한 것으로 알려진 필에너지 주가가 강세다.
실제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인터배터리 2024 둘째 날, 부대행사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자사 전고체 배터리(ASB) 샘플은 작년 12월에 세 군데의 OEM(주문자생산방식) 업체에 제출했다"며 "현재 평가하는 중이고 양산 라인 투자 어떤 규모로 어떻게 지을 것이냐를 올해 상반기에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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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1시11분 기준 필에너지 주가는 전일 대비 2800원(13.76%) 오른 2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행사에서 전고체 배터리 양산과 관련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까지 A 샘플, B 샘플, C 샘플을 차례대로 개발하고 2027년부턴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양산을 위해 노력해서,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겠다"고 언급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경기도 수원 연구개발(R&D) 센터에 전고체 생산라인을 'S-Line'을 구축했다. 지난해 말에는 전고체 전담팀 'ASB(All Solid-state Battery·전고체) 사업화추진팀'을 발족하는 등 국내 배터리 3사 중 전고체 개발에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폭발 위험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은 배터리 3사 중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원시에 있는 국내 최초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S라인에서 다양한 시제품을 생산 중이며 여러 고객사와 협의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인터배터리 2024 둘째 날, 부대행사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자사 전고체 배터리(ASB) 샘플은 작년 12월에 세 군데의 OEM(주문자생산방식) 업체에 제출했다"며 "현재 평가하는 중이고 양산 라인 투자 어떤 규모로 어떻게 지을 것이냐를 올해 상반기에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필에너지는 삼성SDI가 2대주주로 있는 주력 협력사로 지분율 14.15%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삼성SDI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46㎜ 지름에 4개 높이로 구성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품목 중 하나인 4680배터리용 권취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전고체 배터리 스태킹(Stacking)' 장비도 개발, 고객사의 파일럿 라인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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