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전까지 결혼 없어” 왜? 손흥민의 충격 선언 “축구에만 헌신하겠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3. 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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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까지 결혼은 없다."

손흥민(32·토트넘)이 현역 유니폼을 벗기 전까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해당 언론과 인터뷰에서 "'은퇴 이후 결혼을 하라'고 아버지(손웅정 씨)가 말씀하셨는데 그 말에 나 역시 동의한다"면서 "결혼을 하게 되면 그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이다.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그 이후가 축구가 될 것"이라며 결혼과 가족에 대해 평소 갖고 있는 가치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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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까지 결혼은 없다.”

손흥민(32·토트넘)이 현역 유니폼을 벗기 전까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최고 레벨의 무대에서 지속해서 뛸 수 있도록 축구에만 헌신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스포츠키다’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공격수 손흥민이 은퇴하기 전까지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보도 내용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는 3월 8일로 예정된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해 토트넘 핫스퍼의 재단이 주최한 베일 지역의 여성 장애인 축구 교실에 참석해 진행한 인터뷰서 ‘현역 생활 동안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은 해당 언론과 인터뷰에서 “‘은퇴 이후 결혼을 하라’고 아버지(손웅정 씨)가 말씀하셨는데 그 말에 나 역시 동의한다”면서 “결혼을 하게 되면 그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이다.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그 이후가 축구가 될 것”이라며 결혼과 가족에 대해 평소 갖고 있는 가치관을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하지만 내가 최고 레벨에서 뛰는 동안엔 축구가 내 인생에서 첫 번째가 될 수 있기를 확실히 하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후 2010년부터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3년까지 7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했고, 이후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여 2013년부터 2015년까지 6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으면서 유럽 축구가 주목하는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이어 잉글리쉬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면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396경기에 출전해 총 158골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278골), 지미 그리브스(196골)에 이은 토트넘 역대 득점 3위 기록이다.

또한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종신 계약에 준하는 연장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만약 30대 중반 이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면 최소 지미 그리브스의 골을 넘어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새길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123경기에 출전해 44골을 넣으며 현역 캡틴으로 활약 중이다.

이처럼 세계 최고의 프로 축구리그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와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커리어에서 축구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이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은 “물론 내가 최고 수준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뛸 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선수에 따라선 은퇴 이후에나 혹은 33세, 34세가 된 다음에도 가족들과 여전히 충분히 좋은 시간을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다”며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나이까진 최대한 축구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것은 팬을 위한 마음에서 비롯된 결정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 수준의 레벨의 무대에서 뛰면서 모든 이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면서 “또 나의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이건 내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거듭 축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동시에 손흥민의 롤모델이기도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를 예로 들어 더 많은 노력 또한 강조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특히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은 천부적인 재능 이상의 노력들이 필요하다. 나의 롤모델인 호날두는 그 자신이 가진 재능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기습숭배를 전한 이후 “개인적으로 재능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많아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프로에서의 노력을 강조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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