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밑에서 뛸 뻔했다”... 더 브라위너가 밝힌 첼시 시절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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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가 클롭의 지휘를 받을 뻔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케빈 더 브라위너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남을 것을 요구하기 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위르겐 클롭과 함께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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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더 브라위너가 클롭의 지휘를 받을 뻔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케빈 더 브라위너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남을 것을 요구하기 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위르겐 클롭과 함께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벨기에 헹크에서 프로 데뷔를 한 더 브라위너는 2010/11 시즌 5골 16도움을 하며 팀이 리그 우승을 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한 활약으로 첼시는 그를 2012년에 영입하게 된다.
더 브라위너는 “첼시와 같은 클럽에서 뛰게 된 것은 꿈만 같은 일이지만 그에 걸맞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는 겸손한 소감을 전하며 이적을 마무리 짓는다. 이로써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 그리고 이후 영입되는 에당 아자르를 포함 4명의 벨기에 선수를 영입하며 벨기에 커넥션을 구성하게 된다.
바로 2012/13 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한 그는 시즌 내내 강등권이었던 베르더를 먹여 살리며 10골 10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한 뒤 첼시로 다시 복귀했다.
첼시로 돌아온 더 브라위너는 분데스리가로 다시 돌아올 기회를 얻었다. 당시 클롭 감독이 지휘하던 도르트문트 입단도 옵션이었지만 당시 무리뉴 감독은 그를 첼시에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와 계약하면서 첫해에는 임대될 것이고, 내가 정말 잘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생각했다. 프리시즌을 마치고 베르더 브레멘에 가서 정말 좋은 한 해를 보냈다. 여름에는 약간 혼란스러웠는데, 당시 클롭 감독과 함께 도르트문트로 갈 수도 있고 남을 수도 있었지만 무리뉴는 내가 남길 원했. 잘 풀리지 않았고, 당시 나도 조금 조급한 마음이 있었지만 축구를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 아래서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한 그는 도움까지 하며 첼시에서 자리를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자르, 윌리안, 오스카 등등 당시 2선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주전 자리를 찾지 못하며 첼시를 떠나게 된다.
첼시를 떠나기 전 자신이 첼시에 있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감이 있었다. 첼시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모든 클럽의 젊은 선수들이 임대됐다가 돌아오고, 임대됐다가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잘 알고 있고, 더 이상 그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이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첼시를 떠난 더 브라위너는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뒤 맨시티로 이적해 현재까지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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