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 스스로 ‘역제안’했다…영입 결심하면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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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공격수인 파울로 디발라(30·AS 로마)가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남겼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디발라는 바르셀로나에 역제안했다. 그는 해외 구단에 한정해 1,200만 유로(약 17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라며 "디발라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그의 우선순위는 라리가에서 뛰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디발라를 최우선 타깃으로 두지 않았으나 후보에는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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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공격수인 파울로 디발라(30·AS 로마)가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남겼다. 이번 여름에도 낮은 수준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발생하는 디발라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이적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디발라는 바르셀로나에 역제안했다. 그는 해외 구단에 한정해 1,200만 유로(약 17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라며 “디발라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그의 우선순위는 라리가에서 뛰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디발라를 최우선 타깃으로 두지 않았으나 후보에는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라리가 3위에 위치한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여름 공격진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왼쪽 측면 공격을 책임질 자원을 찾고 있는데, 해당 자리를 소화 중인 주앙 펠릭스(24)의 기량을 온전히 믿지 못하면서 다음 시즌 동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팀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디발라가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제안했다. 디발라는 과거부터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던 선수이며, 실제로 바르셀로나와 디발라 측이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와 공존 문제가 존재했고, 메시가 떠난 후에는 재정적 문제로 영입에 실패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유벤투스를 떠나 AS 로마에 도착한 디발라는 계약 조건에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면서 이적시장마다 타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디발라의 계약에는 해외 구단에만 적용되는 특별한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이 조항은 1,200만 유로에 불과해 많은 구단이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그 중엔 바르셀로나 역시 포함됐다.
재정적 문제를 보유한 바르셀로나지만, 디발라의 급여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스포르트’는 “디발라는 바르셀로나가 항상 좋아했던 선수고, 그의 몸값은 바르셀로나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유벤투스 시절보다 AS 로마에서 더 낮은 급여를 받는 점도 적합한 부분이다”라며 “로마는 디발라와 재계약을 원해 앞으로 몇 달이 결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결정한다면 디발라의 목적지는 캄프 누가 될 것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디발라는 이미 웨스트 햄의 관심을 받았고, 바르셀로나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역제안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선수의 측근은 여러 옵션을 판단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면 디발라는 바르셀로나행을 택할 것이 유력하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전형적인 윙어 자원을 찾고 있어 디발라 영입을 두고 조금 더 상황을 살필 생각이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디발라는 팔레르모, 유벤투스 등을 거쳐 지난해 AS 로마로 이적했다. 빼어난 왼발 킥 능력과 화려한 기술을 지닌 그는 홀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세계적인 공격수다. 유벤투스 시절 세리에 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다양한 우승 트로피와 명성을 차지했다.
AS 로마 이적 후에도 그의 활약상은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 시즌 디발라는 주제 무리뉴(61·포르투갈) 감독 지도하에 팀의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행을 이끌면서 클래스를 증명했다. 잔부상에 시달리는 이번 시즌에도 경기장에 나올 때마다 존재감을 알렸는데, 공식전 26경기에서 13골 7도움을 쌓으며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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